튜브리스 타이어로 전환하면서 처음으로 비드 올리기를 시도했습니다. 타이어를 림에 끼우고 공기를 넣었는데 비드가 올라가지 않고 공기만 새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한 시간 넘게 씨름하다가 결국 자전거 샵에 전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에서는 자전거 타이어 비드 올리는 방법과 잘 올라가지 않을 때 해결하는 요령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타이어 비드란
비드는 타이어 안쪽 가장자리에 있는 단단한 테두리 부분입니다. 림의 홈에 비드가 걸려 타이어가 고정됩니다. 비드 올리기는 타이어를 림에 끼운 뒤 공기를 주입해 비드가 림 홈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클린처 타이어도 비드 올리기가 필요하지만 튜브리스 타이어에서 훨씬 까다롭습니다.
비드가 잘 올라가지 않는 이유
공기 주입 속도가 느리면 비드가 올라가기 전에 공기가 빠져버립니다. 튜브리스 타이어는 비드와 림 사이에 틈이 있어 일반 미니 펌프로는 공기를 충분히 빠르게 주입하기 어렵습니다. 타이어와 림의 호환성이 맞지 않으면 비드가 림 홈에 걸리지 않습니다. 타이어가 림보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비드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림 테이프가 제대로 붙어있지 않으면 공기가 스포크 구멍으로 새어 비드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비드 올리는 기본 방법
타이어를 림에 끼우기 전에 비드 부분에 비드 왁스나 비눗물을 발라줍니다. 비드와 림 사이의 마찰을 줄여 비드가 림 홈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게 해줍니다. 타이어를 손으로 주무르면서 비드가 림 중앙 홈에 고르게 자리 잡도록 합니다. 밸브 반대쪽부터 시작해 양쪽으로 고르게 밀어 넣는 것이 요령입니다. 공기를 최대한 빠르게 주입합니다.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가야 비드가 한 번에 올라갑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비드가 림 홈에 안착하면 성공입니다.
비드가 올라가지 않을 때 해결 방법
1. 부스터 펌프 또는 컴프레서 사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부스터 펌프는 공기를 미리 저장했다가 한 번에 방출하는 방식으로 일반 펌프보다 훨씬 빠르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튜브리스 타이어를 자주 사용한다면 부스터 펌프 하나를 갖춰두는 것을 권합니다.
2. 튜브를 임시로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튜브를 타이어 안에 넣고 공기를 주입해 비드를 림 홈에 올린 뒤 튜브를 제거하고 실런트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부스터 펌프가 없을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3. 타이어를 햇볕에 미리 데우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타이어 고무가 따뜻해지면 유연성이 높아져 비드가 림 홈에 더 쉽게 올라갑니다. 특히 겨울철에 비드 올리기가 어려울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4. 밸브 코어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밸브 코어를 빼면 공기 통로가 넓어져 공기 주입 속도가 빨라집니다. 비드가 올라간 뒤 밸브 코어를 다시 끼우고 실런트를 주입하면 됩니다.
비드 올리기 성공 후 확인 사항
비드가 올라간 뒤 타이어를 천천히 돌려가며 비드가 림 전체에 고르게 안착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쪽 비드만 올라가고 반대쪽이 올라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비드 라인이 림 전체에서 균일하게 보이면 정상적으로 안착된 상태입니다. 실런트를 주입한 뒤 타이어를 굴려 실런트가 내부 전체에 고르게 퍼지도록 해야 합니다.
마무리
자전거 타이어 비드 올리기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요령을 익히면 어렵지 않습니다. 비드 왁스 도포, 빠른 공기 주입, 부스터 펌프 활용이 핵심입니다. 비드가 올라가지 않을 때는 튜브를 임시로 넣거나 타이어를 데우는 방법을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처음 한 번만 성공하면 그다음부터는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